○의장 김지근 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태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호국보훈의 달 6월 상반기를 결산하는 제1차 정례회를 맞아 밝은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속에서 2021년 신축년도 어느 덧 절반의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금도 방역의 현장에 땀 흘리고 계시는 의료진과 자생단체 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줄어든 매출과 막막한 생계에 한숨만 늘어가는 지역 소상공인 여러분,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평범한 일상을 빼앗겨버린 우리 22만 구민 여러분, 지난 반년동안 너무나 고생많으셨습니다.

중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박태완 구청장님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남다른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주민과의 약속이행에 최선을 다해 주신 우리 중구의 600여 공무원 여러분의 열정 가득한 노력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구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집행부와 함께 소통해 주신 우리 중구의회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친 일상을 감싸줄 따뜻한 위로와 상처를 보듬어줄 치유의 손길입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묵묵히 버티며 여기까지 왔고 더욱 어렵겠지만 또다시 이겨내며 나아갈 것입니다.

절망을 이겨내는 힘은 희망에 있고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용기에 있습니다.

비록 마스크에 가려져 있지만 서로를 마주보는 따뜻한 시선 속에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소중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제236회 제1차 정례회는 지난 상반기를 마무리 짓고 다가올 새로운 하반기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회기입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해 우리 구민의 소중한 혈세가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펴, 재정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2020 회계연도 결산검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중구의 재정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심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형식적, 의례적 심사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정례회에서는 다가오는 6월 10일 민주항쟁 34주년을 맞아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군부 쿠데타 세력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22만 중구민의 뜻을 담아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며 하루빨리 미얀마에 봄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의회를 목표로 구민과 소통하며 쉼없이 달려온 제7대 중구의회도 임기가 어느덧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생활정치의 최일선에서 22만 구민의 복리증진과 중구발전을 위해 의정역량을 발휘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 남았지만 그동안 구민과 약속했던 공약이 충실히 이행됐는지 꼼꼼히 되짚어보고 부족한 부분은 하나씩 채워나가는 알찬 의정활동이 되도록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 역시 의장으로서 동료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