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지근 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태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6월 30일 중구 성남동 상가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안타깝게 순직한 고 노명래 소방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22만 중구민과 함께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 중구의회는 노 소방교가 젊음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깊이 새기며, 지금도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의 땀방울을 흘리고 계신 모든 소방관 여러분의 숭고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중구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중 노세영 부의장님이 대표발의하신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를 마련하는 등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중구 건설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제7대 후반기 중구의회가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년의 시간동안 중구의회는 모두 108일간의 의사일정을 소화하며, 이곳 본회의장에서 12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 상생의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노세영 부의장님, 문희성 의회운영위원장님, 강혜경 행정자치위원장님, 박경흠 복지건설위원장님 그리고 신성봉 의원님, 권태호 의원님, 김기환 의원님, 이명녀 의원님, 안영호 의원님, 박채연 의원님 한분 한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후반기 중구의회는 앞으로 남은 1년의 임기 동안에도 중구의 현안해결에 발 벗고 나서며 살기 좋은 중구, 행복한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울러 한결같은 구민사랑과 중구번영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백년의 먹거리 찾기에 쉼 없이 달려오신 박태완 구청장님의 민선7기 취임 3주년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대화와 양보, 배려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나가며 이곳 본회의장이 22만 구민을 위한 지혜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37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민원업무담당공무원의 보호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등 구민 안전과 행정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늘 구민이 최우선이란 생각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마음을 모아 심의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신세계가 내놓은 울산혁신도시의 오피스텔 건립 계획은 우리 22만 중구민은 물론 120만 울산시민과 신뢰를 무너뜨린 처사입니다. 신세계가 취득한 울산혁신도시 사업부지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공익을 목적으로 조성된 땅입니다. 사회공헌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자기 잇속만 채우려는 신세계의 이율배반적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신세계가 울산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마련, 침체에 빠진 울산혁신도시의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22만 중구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엄중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