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지근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태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폭염 가득했던 여름을 무사히 보내고 가을의 길목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8월 24일 울산을 덮친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발생한 태화시장의 수해 피해 복구에 몸을 사리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주신 박태완 구청장님을 비롯한 우리 중구청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수마가 남긴 상처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상인들과 힘을 합쳐 도로를 정비하고 쓰레기를 치우며 신속한 피해 복구에 나선 덕분에 태화시장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태풍 내습 당일, 노심초사 밤잠을 설치며 집행부 공무원들과 함께 중구 관내 주요 현장을 살피고 지역구를 챙겨주신 중구의회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 솔선수범의 조용한 리더십으로 현장을 이끌어주신 박태완 구청장님을 비롯한 부구청장님과 700여 중구 공직자 여러분의 빠르고 효율적인 복구 작업으로 22만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복구 이후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의 대처에 대해 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태화시장 상인들과 주민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뜻을 담은 주민들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주민들의 격려와 칭찬에 보답하는 길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태풍 차바 이후 반복되는 태화시장의 재난은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수해 피해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과 고지배수터널 설치 등 지금 진행 중인 재난대비시설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38회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침체된 경기 회복, 현안사업 추진 등을 위한 제2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 1차 추경예산보다 209억원이 늘어난 4,624억원 규모입니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당면한 현안과제들이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심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제출된 각종 조례안 등 민생과 직결된 안건 심의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폭염의 기세가 줄어든 자리에 가을장마가 이어지며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이제 계절과 시기가 가리지 않고 늘 우리 곁에서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와 점검만이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임을 명심해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중구의회도 늘 안전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드는 일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