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지근 존경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태완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꽃샘추위의 칼바람을 이겨내며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선거운동의 현장에서 땀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선거운동 기간, 각자가 추구하는 이념과 신념에 따라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22만 중구민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본연의 위치에서 행정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박태완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중구의회는 최근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곳 본회의장에 새로운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 선진의회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22만 중구민의 민의를 담아낸 이곳 본회의장이 의사결정과 회의진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내실있는 정책결정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10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42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당초예산보다 11.3%가 증액된 4,673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 속 오미크론의 확산세마저 더해진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한편,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이번 추경의 목적이 담겨있습니다.

무엇보다 제7대 중구의회의 남은 임기동안 어쩌면 마지막이 될 추경예산 심의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이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을 코 앞에 두고 있지만 연일 이어진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피해가 국가적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과 동해 일대를 덮친 산불로 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이 삽시간에 잿더미로 변했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화마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작은 부주의와 방심이 키운 인재였기에 그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우리 울산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봄철 산불 예방에 행정력과 의정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중구의회 11명의 의원들은 22만 중구민을 대표해 울진과 동해, 삼척 등 산불피해 주민들과 이재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