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혜순 사랑하는 22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민족의 명절 추석을 무사히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지난 6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지역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태풍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수해 피해를 당한 이재민 여러분께 22만 중구민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역대급 태풍에도 다행히 우리 중구는 큰 피해 없이 무사히 이겨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장비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라는 특수소방장비를 태화시장 등 침수위험지역에 선제적으로 설치한 것이 큰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주신 우리 지역 박성민 국회의원님과 현장을 누비며 재난예방에 총력을 다해 주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밤새 중구 관내를 돌며 구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태풍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정치권과 행정력 그리고 주민 모두가 땀과 눈물로 방재대책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반복되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하루 빨리 근본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재난방재시설을 구축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방면에서 선제적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중구의회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보름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249회 제1차 정례회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2021년도 회계연도 결산승인 등 중요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집행부가 편성한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모두 5,263억원 규모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회복과 주요 현안사업에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이 불요불급한 지출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지난해 우리 구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결산심사 역시 형식적, 의례적 심의가 되지 않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불과 1주일여만에 연이은 가을태풍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소식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 태풍과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과 취약해진 배수시스템을 점검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함께 힘을 모으면 그 어떤 재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교훈을 이번 태풍 내습을 통해 배웠습니다.

적극적인 선제대응과 철저한 대비로 취약해진 재난 없는 안전한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