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혜순 존경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2022년의 마지막 정례회를 맞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모든 분들과 지금까지도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21만 중구민과 함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드립니다.

우리 중구의회는 이번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앞으로 모든 축제와 행사 진행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중구의회가 늘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3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251회 제2차 정례회는 제8대 중구의회 개원 후 첫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새해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1만 구민의 눈과 귀가 이 의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 제시라는 기본방향에 충실하며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자료 제출로 구민을 위한 정책감사가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민선8기 집행부에서 편성 제출한 4,465억 규모의 새해 예산안 역시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와 세심한 심의로 중구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들에게는 힘이 되는 따뜻한 예산이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가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에 소중한 결실로 이어지고 우리 21만 구민에게는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리 중구가 중구 소멸위기단계 진입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 등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높은 때입니다.

하지만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본다고 합니다. 빠져나가는 인구를 붙잡는 일도,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는 일도 결국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지금 위기가 중구 번영과 번성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며 구민 모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중단 없는 도전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제8대 중구의회가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를 향한 민선8기 집행부와 함께 그 위대한 도전을 이어나가겠습니다.

21만 구민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