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혜순 사랑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9월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중구의회는 지난여름 연일 계속된 폭염의 기세를 이겨내며 열정 가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에 맞서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자 중구 관내 곳곳을 돌며 예찰활동과 재난예방에 힘을 모았고 태화강변의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도 흘렸습니다.

또 소외된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기 위해 지역 기초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의원과 사무국 직원들이 태연재활원을 찾아 하나 된 마음으로 봉사를 실천했습니다.

재활원 원생들과 손을 맞잡고 공도 차고 서툰 솜씨로 함께 그림을 그렸으며 불편한 몸을 어루만지며 봉사의 기쁨을 직접 느낀 덕분에 우리 의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나고, 함께한 모두의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찼습니다.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 역시 소홀함이 없도록 비회기 중에도 생활민원과 주민불편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각자 본인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여름철 각종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을지연습에 참여하며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의 초석을 다지도록 행정력을 모아주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모두 18건의 안건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제1차 추경예산보다 153억 원이 증액된 이번 제2차 추경예산이 남은 하반기 우리 구의 발전과 21만 구민을 위한 현안사업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심의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이번 임시회가 지나면 곧 풍요로움을 가득담은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만이라도 넉넉하고 여유 있는 명절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우리 중구의회도 21만 구민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고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