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혜순 사랑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2023년을 마무리하는 제2차 정례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지금 우리 중구는 변화를 넘어 기적과도 같은 성장의 기회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이라는 큰 선물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를 계기로 지역경제 회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인구 21만 회복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에도 행정력을 모아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주요 인사가 울산과 우리 중구를 찾아 그린벨트를 해제와 공항고도제한 완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처럼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더 해지며 우리 중구의 미래 지형도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구는 이제 단순한 도약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중구의회도 중구의 정주환경 개선과 인구유입 방안을 담은 관련 조례를 입안하고 발전적인 정책을 제안하며 힘을 보태겠습니다.

중구의 내일을 향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때, 우리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중구가 다시 한 번 울산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하는 모두가 지혜를 모아 나가길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33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260회 제2차 정례회는 민선 8기 지난 1년의 주요 사업과 정책을 평가하고 반성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예고돼 있습니다.

아울러 새해 예산안 심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 중구가 사상 첫 당초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중앙정부를 비롯한 전국의 지방정부가 세수부족으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우리 중구는 3,088억에 달하는 보조금을 확보하며 최근 5년 사이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늘어난 예산에 걸맞게 사업과 정책의 수준도 높아져야겠습니다.

축제성, 선심성 예산은 지양하고 민생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예산운영의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모쪼록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올해 중구 행정이 올바르고 합리적이었는지 꼼꼼히 살펴주시고 내년 예산안 심의 역시 혜안을 발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난 9월 국회에서 지방의회의 조직과 예산권 보장 등 위상과 권한, 책임을 담은 지방의회법이 발의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방이 특색에 맞게 발전하고 성장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중구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발전의 한 축이 되어 전문성을 높이고 도덕성을 강화해 21만 구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