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강혜순 존경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제8대 중구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정례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오직 21만 구민만을 바라보며 쉼 없이 달려온 제8대 전반기 중구의회가 오늘로써 710일째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중구의회는 이곳 본회의장에서 조례안과 동의안, 예산안 등 무려 343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또한 14건의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2건의 구정질문과 27건의 서면질문을 진행하며 구민의 바른 목소리를 전하고 행정의 파수꾼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10명의 의원들은 70건이 넘는 조례를 직접 발의하며 구민의 행복한 삶과 중구의 발전에 마음을 담아 일하는 의회의 모습도 실천해 왔습니다.

생활정치의 최일선에서 주민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심부름꾼으로서 지난 2년간 중구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한 책무를 훌륭히 수행해주신 동료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불과 20일밖에 남지 않은 전반기 의사일정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가올 후반기에도 21만 구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위기를 이겨내고 번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중구의회가 더 큰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길 염원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이번 제1차 정례회는 지난 2년의 의정활동을 정리하고 다가올 후반기 2년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회기입니다.

보름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지난해 우리 구정 살림이 적재적소에 올바르고 합리적으로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2023회계연도 결산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결산 심사의 목적이 예산 집행실적과 재정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향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인 만큼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심사가 되지 않도록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우리가 호국영령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이유는 그들 모두가 영웅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자 남편 그리고 아버지였기 때문입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뒤로 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꺼이 피 흘리고 목숨을 바쳤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훈은 국가의 품격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며 보훈가족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호국영웅들이 존경받고 국가를 위한 헌신이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중구의회도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