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경흠 존경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8대 중구의회 후반기 개원을 알리는 첫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21만 구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 전반기 중구의회를 훌륭히 이끌어 주신 강혜순 전 의장님과 선배 의원으로서 협치와 상생의 마음을 담아 아낌없는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주신 김도운 의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존경과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선배 의원님들의 고귀한 뜻을 본받아 앞으로도 우리 중구의회가 지역 기초의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후반기 중구의회를 이끌어 가며 세 가지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의장이기 이전에 세 아이를 둔 아빠의 마음으로 우리 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정책을 고민하고 지원방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의원이기 이전에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무에 최선을 다하며 살기 좋은 중구,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드는데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중구의회가 정주환경 변화에 앞장서도록 조례를 만들고 다듬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정치인이기 이전에 오랜 세월 중구에서 살아 온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중구가 자랑스러운 삶의 터전이자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생활의 보금자리가 되도록 열정을 쏟아내겠습니다.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고 문화와 교육, 여가와 휴식이 담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권위 의식과 낡은 관행을 버리고 언제나 구민이 주인인 의정,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할 땐 쓴소리도 가감 없이 하되, 잘한 부분에 대해선 칭찬도 아끼지 않으며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저와 함께 구민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민생의 현장으로 두 걸음 더 들어가는 21만 구민 모두의 의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제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66회 임시회는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또한 새롭게 구성된 상임위원회에 맞춰 올해 집행부의 주요사업 및 현안에 대한보고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올해 집행부의 사업들이 올바르게 추진되었는지 세심한 점검을 당부드립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후반기 중구의회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많은 도움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인 장마와 함께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입니다.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이 자리에 함께하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소임입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하절기에 집중될 각종 재난상황에 철저한 준비와 슬기로운 대처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중구의회도 구민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