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경흠 사랑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봄을 재촉하는 3월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3월은 새로움을 가득 품은 달입니다. 묵은 겨울을 벗어내고 새 생명 가득한 봄을 마주하는 시기이자 입학과 개학으로 새 학기, 새출발을 다짐하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월은 설렘과 기대를 가득 품은 진정한 의미의 첫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와 집행부도 지난 회기에서 올해 계획된 중구의 주요 사업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부터 사업과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올해도 우리 중구가 중단없는 성장을 이어 나가야 합니다.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대립 그리고 경제 불안의 위기 상황이 이어지며 21만 중구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고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 자리에 함께하는 우리 공직자 모두가 구민의 아픔을 살피고, 고통을 나누며 본연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7일간 일정으로 시작되는 제271회 임시회 역시 구민들의 행복한 일상과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다양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해빙기를 맞아 관내 주요 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비록 짧은 회기 일정이지만 진심을 담은 의정활동으로 우리 21만 구민 모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올해 집행부가 3500억 원대 규모의 국·시비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우리 중구가 부족한 가용 재원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낸 원동력은 국·시비 확보를 위한 숨은 노력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계획된 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김영길 구청장님을 중심으로 관계 공무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국·시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중구의회도 집행부를 도와 국·시비 확보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제 곧 만개할 벚꽃을 기다리며 우리 중구에서도 다양한 봄맞이 축제가 예고돼 있습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앞두고 우리 구민들이 행복하게 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언 땅을 뚫고 올라오는 희망의 새싹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따스함을 나누며 봄을 마중하는 작은 여유를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