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경흠 사랑하는 21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김상육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답게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 임시회를 맞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5월은 사랑과 감사, 존경의 마음이 가득 담긴 가정의 달입니다. 저출산과 고령사회의 그늘 속에서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 그리고 가족 간의 깊은 유대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가족과의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희망을 되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소박하지만 가족과 함께 누리는 소소한 행복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구의회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내일은 우리 21만 중구민을 위한 구민의 날입니다. 이날은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도산성 전투의 승리를 기념해 선조 임금이 당시 울산군을 울산도읍으로 승격시킨 역사적 의미를 가진 날 이기도 합니다. 우리 중구가 흔들림 없이 울산의 중심이자 종갓집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21만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구의회도 구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화합과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더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273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이 올바르게 실천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민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각종 조례안 심사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울산의 주요경제지표가 하향곡선을 그리며 위축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혼란스러운 물가를 안정시키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중구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 어려움에 빠진 구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정치적 격동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례적인 선거이기에 모두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입니다. 본연의 의정활동은 물론 각자가 소속된 정당과 추구하는 정치적 이념 아래에 선거운동의 현장에서 땀과 열정을 쏟아주실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김영길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본연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