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성봉 의원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구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8년7월3일 울산광역시중구의회 의장 신성봉.

○의장 신성봉 존경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박태완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님 여러분 그리고 구민들의 소중한 권한을 위임받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등원하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갈 제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개원에 힘을 모아 주시고 소중한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울러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과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흐트러짐 없이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낡은 틀을 벗어던지고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구민들의 당당한 요구를 들었습니다.

주민들의 권한을 위임받은 중구의회는 이제 주민들의 명령을 담아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힘을 모아서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적폐가 있다면 과감하게 청산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는 중구의회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7대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의원이라는 직책이 내가 가진 권력이 아니라 주민들께서 부여해 주신 위임된 권한임을 잊지 않고 주민들의 복리증진에만 그 권한을 쓸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지방의회 부활 28년, 민선자치 24년을 맞이하는 지금 척박한 자치토양과 생태적 한계 속에서도 참여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나름의 성과를 내어 왔지만 올바른 자치실현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고 건너야 할 강은 여전히 깊습니다.

수도권에 사람과 돈이 몰려있습니다.

예산은 중앙정부가 80%, 지방정부가 20%를 쓰고 있습니다.

지방을 특색에 맞게 자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법과 제도 또한 마음대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지방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사람이 떠나며 몰락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제7대 중구의회는 주어진 본연의 역할과 책무부터 성실히 수행하면서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준비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독립된 기관인 의원 각자가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여지는지 선심성,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발전적이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나가야 합니다.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정에는 날카로운 감시로 잘 하는 것과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과감 없이 의견을 내는 의회상을 다시 확인해 나가야 합니다.

지방자치의 주인인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방자치의 양대축은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입니다.

한쪽에 힘이 실리면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할 수 없습니다.

동반자적 관계의 적립을 위해 이제 맹목적인 찬성과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협력과 경쟁으로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화합하되 휩쓸리지 않는 화이불류의 지혜야말로 진정한 지방의회의 혁신을 이루어내는 지름길입니다.

중구의회는 당리당략을 내세운 정치를 논하기에 앞서 원칙 속에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반드시 실현하고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은 결코 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원칙이며 순리입니다.

원칙과 순리를 지켜 낼 때 비로소 구민들의 신뢰가 쌓이고 믿음이 마련됩니다.

중구의회의 본연은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입니다.

중구를 새롭게 변화, 발전시키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중구의회 11명의 일꾼들은 늘 소통하고 협력하며 이해와 배려, 상호존중이 살아있는 의정활동 속에서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25만 구민과 역사 앞에 한점 부끄러움 없도록 당당하게 나서겠습니다.

새로운 목표, 새로운 방향, 새로운 꿈을 가진 이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듯 오늘 이 자리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구민들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중구를 여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장마와 함께 제7호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이에 중구의회는 별다른 개원 축하연 없이 구민안전을 위한 현장점검 등 재난대비 태세를 갖출 것입니다.

박태완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도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반도에 불어오고 있는 평화의 바람이 중구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 되어 우리 구가 새롭게 도약하고 주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