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경환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완연한 봄의 기운이 넘치는 4월을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생명력 가득한 봄을 맞이하여 우리 구민들의 얼굴에도 화사한 봄꽃만큼이나 환한 웃음과 미소를 엿볼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함께 하는 이번 제205회 임시회는 제6대 중구의회의 마지막 회기가 될 것으로 기억됩니다.

4년 전 이 자리에서 의원의 윤리와 책무에 대해 25만 구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임기를 불과 2개월여밖에 남겨두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먼저 지난 4년의 시간동안 늘 변함없이 우리 중구의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25만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을 향한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견지해 오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의회에 대한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박성민 구청장님을 비롯한 750여 명의 중구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제6대 중구의회는 구정의 감시자로서, 때로는 동반자로서 구민이 부여한 책무에 성심을 다해 의정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12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우리 중구의회는 민생과 주민 안정에 직결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제6대 중구 의회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 각별히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나무는 모진 풍파에 맞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자란다고 했습니다.

흔들려야 뿌리도 튼튼해지고 줄기도 단단해지며 더 갚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사람도 사회도 역사도 흔들리며 진화합니다.

폭풍과도 같은 세찬 바람에 뿌리까지 흔들리며 앞으로 전진해나가는 것입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어려움 속에서 길을 찾을 때 비로소 우리는 환희와 희망의 미래를 마주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지방자치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우리 모든 선출직 모두는 이번 선거에 임하기에 앞서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벗어나 25만 구민과 중구 발전에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진인사대천명의 지혜를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750여 중구 공직자 여러분들도 이번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우리 25만 구민의 소중한 선택이 우리 중구의 미래를 열고 번영을 향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