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경환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한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무술년 새해 첫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함월산의 여명을 밝히며 붉게 솟아오른 2018년 첫 해를 보며, 25만 구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출발이 순조로운 탓에 자칫 방심하고 나태해져 새해에 세운 계획들을 놓치기 쉬운 시기입니다. 스스로를 다독여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좋은 결과를 향해 마음을 다잡아 나가길 기원합니다.

중구는 지난해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관광도시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제 그 도약의 에너지를 발판삼아 무술년에는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로의 성장을 이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중구의회는 구민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 종갓집 중구가 곧고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는 한 해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늘 봉사와 섬김으로 25만 구민 곁을 지키는 헌신의 자세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가 출범하고, 제7대 중구의회도 새롭게 개원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예고돼 있습니다.

그 변화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가 실망이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차분한 선거를 치러 시대적 소명인 지방자치실현과 지방분권강화의 초석을 다져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중구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8일 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204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올 한해 구정의 주된 방향을 가늠하는 신년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동료의원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지혜를 담아, 올해 구정의 방향을 세밀히 살피며 부족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대안제시와 소통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가꾸고 다듬어 나가길 당부드립니다.

부디 올해 계획된 사업과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되어 구민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제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옵니다.

우리 중구의회는 명절을 맞아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은 없는지 살피고, 지역경제의 희망인 전통시장도 찾아 민생을 챙겨볼 것입니다.

우리 구민들의 삶은 여전히 고되고 팍팍한 일상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결연한 의지와 용기가 있기에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갈 것입니다.

새로운 희망을 향한 출발점에서 중구의회는 늘 구민 곁을 지키며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무술년에도 중구의회를 향한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늦었지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중구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