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경환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본격적인 무더위를 예고하는 여름의 문턱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3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신 박성민 구청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보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지역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교자로서 제 역할을 다 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1년의 임기 동안 지방분권 실현에 적극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가뭄 뒤에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기상이변을 실감케 하듯 반복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중구는 재난사항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비태세를 갖춰 지난해 태풍 차바와 같은 아픔과 상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족의 시인 이육사님이 노래했던 7월은 청포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작열하는 태양의 기운을 받아 만물이 살찌우는 풍요로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7월15일은 민의의 대변인이자 생활정치의 근간인 우리 중구가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중구의회는 지난 20년간 중구민을 향한 사랑과 지방자치 발전의 염원을 담아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늘의 중구회의가 있기까지 어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주신 역대 선배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제 약관이 성년으로 거듭나는 중구의회는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실현하며 25만 구민과 중구발전의 초석이 되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198회 임시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 등 우리 중구의 주요한 현안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집행부로부터 당초보다 366억7,000만원이 증액된 추경예산안이 제출된 만큼 중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으로 혜택이 줄어들고 효과가 반감되는 부작용이 초래되지 않도록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세심한 심사를 당부 드리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중구의 자랑이자 도심 속의 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동천과 다전물놀이장을 비롯한 관내 여가시설에도 우리 구민은 물론 울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는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작은 배려와 희생이 우리 25만 구민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겨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