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경환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때 이른 더위에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는 신록의 계절 6월을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6월은 나라를 지킨 고귀한 분들을 추념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67주년이자, 정전협정 6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반성과 참회되신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무력시위로 한반도의 긴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이 피와 희생으로 지키고자 했던 이 조국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 중구의회는 그분들이 흘린 피와 땀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의 미끄럼임을 되새기며 늘 존경과 감사의 예우를 잊지 않겠습니다.

문화관광도시를 표명하는 종갓집중구의 마두희축제가 지난 주말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민족고유의 명절 단오와 맞물려 전통 줄다리기는 물론 씨름 등 다양한 민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우리 중구의 얼과 혼을 담아낸 마두희축제가 앞으로도 더욱 성장 발전하며 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성공적 축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성민 구청장님을 비롯한 우리 750여명의 중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 전합니다.

중구의회는 오늘부터 13일간 정례회 일정을 시작합니다.

올해 첫 정례회인 만큼 구민의 기대와 염원을 담은 정책과 조례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해 구정살림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보는 2016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을 비롯하여 예비비 지출을 위한 심사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형식적, 의례적 심사가 아닌 구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집행되었는지 면밀히 확인하여 건전하고 내실 있는 재정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합리적 기준 제시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6월의 신록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우리에게 주어졌던 2017년이란 시간도 어느덧 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나간 절반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부족함과 아쉬움이 남았다면 다가올 나머지 시간에는 다시 채워가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 먼저 비워내야 하듯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오래되고 낡은 것은 비워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것들을 채울 수 있습니다.

우리 25만 구민 모두가 그간 쌓였던 좌절과 절망을 비워내고 다가올 하반기에는 희망과 기쁨을 가득 채워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