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경환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6대 중구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중구의회 의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저를 믿고 허락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5만 구민에게 신뢰를 주는 의회 늘 앞서가는 선진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우리 모두는 생각이 다릅니다.

각자가 살아온 환경, 학습경험 그리고 사안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보려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 정치의 존재 이유 즉 의회의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25만 중구민 모두 각자 보고 싶어 하는 현실만 쫓는 과정에서 우리 중구의회는 최대다수의 최대 이익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서로의 생각을 꺼내놓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하며 합의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나는 나, 너는 너라는 갈등과 반목 대신 우리 함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의 실천입니다.

후반기 의회는 주민이 바라는 협치의 의회, 생산적인 의회,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어 말하는 대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며 합의를 만들어 가는 의회, 다수의 의견을 따르되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에게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신뢰 정치, 칭찬을 받는 의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부터 7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후반기 첫 임시회는 구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구성된 상임위원회가 제 역할에 충실하고 대의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박성민 구청장님을 필두로 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동반자라는 관점 아래 늘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많은 비를 내린 지루한 장마도 다시 어느덧 막비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본격적인 휴가 시즌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구의 자랑으로 거듭나고 있는 야외물놀이장과 입화산야영장을 비롯해 전국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태화강 십리대밭에도 우리 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많는 피서 인파가 몰려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민과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지금 흘리는 작은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25만 구민에게 큰 기쁨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명심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