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낭만 가득했던 가을도 어느 덧, 겨울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려 합니다.

우리 중구의회도 그 동안 주인 없이 비워두었던 빈자리가 채워졌습니다.

이제 11명의 의원이 구민을 향한 하나 된 마음으로 소통의 길을 향해 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어 봅니다.

희망을 가득 안고 출발한 2015년 을미년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우리 중구는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를 필두로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25만 구민을 행복하게 했던 소식들로 넘쳐났습니다.

무엇보다 해를 거듭할수록 비약적 발전을 더해 가는 종갓집 중구의 모습을 보며 25만 구민과 함께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중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구민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견지하며, 열린의정 실천에 노력해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181회 제2차 정례회는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내년도 중구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당초예산 심의 등 중요 안건이 산적해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해 각종 사업들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추진되었는지 면밀히 따져, 잘못한 부분은 송곳과 같은 날카로움으로 지적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잘한 부분에 대해선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로 성숙한 의정역량을 보여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새해 예산안 처리 역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구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게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그렇듯 25만 구민의 눈과 귀가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열정과 신뢰가 지금 펼쳐진 수많은 난제를 풀어내는 단초임을 명심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자라도 좋고 여럿이 있어도 즐거운 사색의 계절입니다.

낙엽 지는 거리를 걸으며 짧게만 느껴지는 만추의 아쉬움을 달래고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차분히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