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직무대리 강혜순 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박성민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맑고 화창한 초여름 햇살 아래 6월의 신록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예기치 못한 병마와 가뭄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온 나라가 메르스 사태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울산은 철두철미한 사전 대비와 대응으로 메르스로부터 전국 유일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시민과 행정력이 하나된 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았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중구 역시 한 발 앞선 행정력을 발휘해 24만 구민이 안전한 중구 건설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 자리에 함께 하는 모두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메르스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부디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우리 구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본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중구의회도 늘 구민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불안과 불신의 격랑을 헤쳐 나가는 등불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177회 임시회는 제6대 전반기 중구의회가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지난 1년간 구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동료의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각 의원들이 걸어가는 방향과 목적지는 다를지언정 구민을 섬기고 중구를 위한 하나된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중구의회가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일을 했다는 24만 구민의 자긍심이 되도록 전반기 남은 의정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65주년이자 정전 62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지 65년의 세월이 흘러 전장의 화학연기는 사라졌지만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수많은 호국영령의 순고함은 변함없이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길 염원하며 호국보훈의달 6월의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