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김선조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찬란한 희망의 계절 4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내일이면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1년 전 그날 인생의 꽃을 제대로 피워 보지도 못한 청춘들이 영문도 모르는 채 칠흑 같은 바다 속에 묻혀 갔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픔과 고통을 영원히 기억하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의 분열을 접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재현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안전한 도시, 기본이 바로 선 중구 건설에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더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9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175회 임시회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하여 처리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의 건실한 완공이 우리 중구의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조성된 혁신도시가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는 울산의 자랑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철저한 검증과 점검을 통해 하자도시의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회는 곧 주민을 대변한 민주주의의 보류라는 신념아래 구민과 더 많이 소통하며 구민을 섬기는 의회, 신뢰 받는 의회, 친근한 의회를 만드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할 것 없이 매년 반복되는 계절이지만 봄바람을 타고 날리는 하얀 꽃잎과 싱그런 초록의 풀내음이 전해 주는 감동은 늘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갖게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봄의 한가운데서 종갓집 창살을 비추는 저 햇살처럼 따뜻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희망의 계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