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박성민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희망의 을미년 첫 임시회를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해 아름다운 출발을 이루어 낸 중구의회는 사랑과 관심속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신24만 구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행복했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저희 중구의회는 대화와 소통속에 구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협의체라는 신념 아래 의원 개인의 독단에서 벗어나 함께 협력하며 아름다운 동행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을 구민 여러분들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올해 우리 중구는 도시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최근 중구 장현지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유치되어 이제 전통과 문화의 기틀 위에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울산 경제의 심장부로 방점을 찍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구의 미래상을 그리게 될 우정혁신도시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구자체 사업으로 가장 큰 규모인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문화의 전당이 24만 구민의 문화행복 지수를 높이는 터전으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해입니다.

이제 우리 의회도 그동안 반복되어 온 불필요한 온정에서 벗어나 문화의 전당이 적자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이끌어 내도록 진지한 고민과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활용가치를 높여나가야 될 것입니다.

이처럼 종갓집 중구의 새역사를 여는데 저희 중구의회 11명의 의원들은 변함없는 노력을 다해 나가며 우리 구민 모두가 그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서길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9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173회 임시회는 올 한해 우리 구정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업무보고가 진행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구정의 주된 방향을 꼼꼼히 살펴봐 주시고 부족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그 대안을 제시해 집행부와 함께 다듬고 가꾸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도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업무추진으로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인들은 옛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가르친 바가 있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아 감격에 겨워하는 것을 이상으로 지난해를 잘 돌이켜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달아 고침으로써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는 우리 모두가 지난해를 반추해 중구발전의 옷깃을 바로 잡으며 2015년 한해를 보람과 희망으로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