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사랑하는 24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박 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침저녁 차가운 공기가 풍년의 가을을 뒤로 하고 바야흐로 온기가 필요한 계절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청마의 푸른 기온을 안고 힘차게 달려 왔던 2014년도 갑오년도 이제 두 달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중구는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또 한 번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며 종갓집으로써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중구가 울산의 심장으로 재도약하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성민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24만 구민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3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172회 제2차 정례회는 지난 1년간 구정 업무를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15년도 당초예산 심의를 비롯해 올해 결산추경예산안 등을 다루는 아주 중요한 회기입니다.

무엇보다 제6대 중구의회가 개원한 이후 처음 맞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추진되었는지 면밀히 따져주시고 잘한 부분이 있다면 칭찬과 격려를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적하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도 예산심의에서는 적재적소에서는 예산이 편성되었는지 세밀히 살펴 구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될 우려가 없는지를 검토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4만 구민의 눈과 귀가 언제나 중구의회를 향하고 있음을 명심해 온 힘을 다하며 화살이 바위를 뚫는다는 중석몰촉의 가르침을 되새겨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정례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어느 덧 입동이 지나고 첫 눈이 온다는 소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람의 정이 그리워지는 겨울의 문턱에서 나눔의 실천으로 우리 모두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언제나 영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훈훈한 겨울을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