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존경하고 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자리를 함께해 주신 박성민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온 누리가 새 생명을 잉태하듯 만물이 활기를 되찾는 초록의 계절 4월에 모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각자의 생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 의회와 구정에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는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봄철을 맞아 더욱 더 활기차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을 위한 맡은 소임은 물론 문화·체육 등 행사추진에 밤낮없이 일해 주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찬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이 우리 중구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고 미래로 향한 움트림에 큰 힘이 되어줬습니다.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비롯한 구시가지의 새로운 변신으로 다시 한번 울산 종가의 영화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은 위기의 순간을 그 어느 지역보다도 발 빠르게 대처해 온 박성민 구청장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으며, 거듭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불행히도 지난달에 함께 일하던 동료직원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참으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족을 비롯한 550여 직원 여러분의 슬픔과 아픔을 우리 의회도 같이 나누고 두 번 다시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에 의회, 집행부 구분 없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는 구세감면 조례안, 자연재해 예방복구 조례안 등 민생과 직결된 안건들의 처리와 현안사업 확인을 위한 현장방문 및 우수자치단체벤치마킹 등 계획이 되어 있는 만큼 의회의 위상과 기능을 최대한 살려 구민에게 도움 되고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공무원 여러분!

최근에 남북관계가 살얼음을 지나갈 듯한 긴장이 감도는 등 심상치 않는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제156회 임시회가 겨울 내 품어 왔던 꽃망울을 터트리는 새봄의 화사함과 같이 따뜻하고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24만 구민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