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존경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성민 중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풍요와 결실의 기쁨을 안겨 주었던 가을이 소리 없이 지나가고 차가운 바람과 더불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이 계절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제153회 정례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한 해 동안 우리 의회에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조례안,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의 심사와 지역구 활동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주시고 문화, 복지를 비롯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신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우리구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제2차 정례회는 지난 1년간의 구정 업무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13년도 예산안 심의 및 2012년도 제3회 결산추경 예산안 등 아주 중요한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특히 제5대 후반기 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한 건 주의의 단순한 지적과 질책의 수준을 벗어나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서 구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정책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13년도 예산안은 내년 우리 구 살림살이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예산임을 감안하셔서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세밀히 검토하여 재정건전성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제18대 대통령 선거업무를 비롯한 당면 업무 추진에 바쁘시겠지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 주시고 의원들의 좋은 의견이나 정책대안은 구정에 적극 반영하여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올 한 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자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성현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남은 기간 지난 일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모두들 임진년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울수록 조금씩 더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슴속에는 언제나 따뜻함이 넘쳐나기를 바라며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