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영길 존경하고 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박성민 중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부드럽게 내리쬐는 햇살의 따스함과 코끝에 와 닿는 서늘한 바람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이 계절에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제152회 임시회를 갖게 되어 정말 고맙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늘 우리 의회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시는 구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가을을 맞아 우리 중구에 큰 선물인 시립미술관을 유치하고 문화거리축제, 평생학습 페스티벌, 누리길 걷기행사 등 구민들의 문화, 여가생활 향상을 위해 주말도 잊은 채 노력하시고 계시는 박성민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열정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이러한 열정이 문화중구를 가꾸는 밑거름이 되고 삶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하며 우리 의회도 새로운 중구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과 각종 조례안을 심사하게 됩니다.

지난 1년간 추진한 구정업무 전반에 대하여 철저한 분석과 심도 있는 연구로 잘 된 것은 더욱 보완 발전시켜 나가고 부족한 것은 서로 힘을 모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감사계획서 작성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불편하고 바쁘시겠지만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적 관계에서 구민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감사 준비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제5대 후반기 중구의회가 출범한지 어느 덧 1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만 원구성과 관련한 불협화음으로 의원 상호간 발목과 갈등의 안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점 의장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4만 구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우리 의회가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나온 갈등과 허물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향해 가야 할 것이며 의장인 저부터 더욱 낮은 자세로 굳은 일, 힘든 일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도 여야당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신뢰와 활력이 넘치는 중구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가을이라는 계절과 산과 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풍요로움으로 우리들의 마음까지 부자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담은 아름다움과 풍요로움 조금씩 나누면서 이 계절보다 더 멋있는 모습으로 성숙해 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