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조용수 안녕하십니까?

조용수 구청장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우리 지역에서 흔치 않는 눈도 몇 차례 내리는 등 매우 추운 날씨였습니다만 어느 듯 꽃샘추위도 자연의 섭리에는 어쩔 수 없는 듯 물러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박래환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극심한 불황속에서 우리 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조기 집행 추진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경기 회복 징후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고는 하나 정부에서는 유럽 발 환율 상승, 두바이 쇼크, 고용 부진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지방세 및 종합부동산 등 세제 개편에 따른 세입 감소 등으로 당분간 재정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과 미래를 안고 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오고 계시는 여러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오늘 지방자치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고, 의원님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1회 추경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경기 보완과 경기 회복 추세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자리 지원을 위해 상반기 중에 집중적인 재정 투자 요구가 제기되어 예년에 비해 제1회 추경을 조기에 편성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세입예산은 특별교부세, 국·시비 보조금 증액분을 반영하고, 세출예산은 경상적 예산5%를 일괄적으로 절감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재투자하고 또한 국·시비 보조사업 증액분과 조직 개편으로 인한 부서별로 사업을 조정하는 등 민생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만 편성하였습니다.

이렇게 편성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의 총 규모는 당초예산 1,571억1,500만원 보다 22억4,200만원이 증액된 1,593억5,700만원입니다.

이중 일반회계가 22억4,200만원이 증액된 1,553만3,200만원이고, 특별회계는 40억2,400만원으로 변동이 없습니다.

다음은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 편성 내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입예산은 특별교부세 5억9,100만원과 국비보조금 6억8,400만원, 시비보조금 9억6,700만원 등 22억4,200만원이 증액된 1,553억3,200만원입니다.

세출예산 편성은 우선 일자리 창출 사업에 재투자하기 위하여 경상적 예산 5%인 3억3,900만원을 감액하였고 또한 금년 1월 조직 개편으로 인해 혁신 관련 사업비를 자치행정과에서 기획감사실과 총무과로, 자동차 배출가스 사업비를 환경위생과에서 교통행정과로 조정하였습니다.

보조사업으로써는 희망근로프로젝트 및 공공근로사업 등 국·시비 보조사업 확정과 변경 내시에 따라 17억8,000만원을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주요사업은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 7억6,900만원, 공공근로 사업 3억9,800만원, 방범용CCTV 설치사업 2억3,000만원, 구 태화동 개보수사업 8,500만원, 도시개발형 청년사업단7,900만원, 태화강 둔치 꽃단지 조성 7,800만원 등이 되겠습니다.

자체사업에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3억5,000만원, 청원경찰 고용보험료 3,700만원 등을 편성하였으며, 특별교부금 사업은 약사천 복개 구조물 보강공사 5억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비 8,700만원, 희망근로프로젝트 스레트 지붕 개량사업 3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에서는 세입과 세출 규모는 40억2,500만원으로 변동이 없습니다만 주차장특별회계에서 세출예산에 경상적 예산 5% 절감에 따른 1,100만원을 감액 조정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제안설명을 모두 마치면서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정부 차원의 경제 난국 극복을 위해 경상 예산을 절감하여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제출된 추경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