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장 조용수 사랑하는 24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박성민 의장님, 의원 여러분!

오늘 제97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2007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내년도 구정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구정발전과 구민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조언과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주신 박성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중구가 처해있던 그 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있는 도시, 살기 좋은 중구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민선2기를 마무리하였으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다가올 우리 중구의 미래와 희망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가기 위한 민선3기가 힘차게 출발한 희망찬 한해였습니다.

의원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부동산거래 둔화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소, 재산세 제도 변경에 의한 자체 세입 감소 등 재정의 어려움이 어느 해 보다도 가중되었지만 내실 있는 재정운영으로 계획했던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였습니다.

장춘로 개통과 옥교·성남공영주차장 조성 추진 등 구도심 접근성 개선 노력과 구역전시장 아케이드 준공, 옥교 및 선우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으로 재래시장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으로써 쾌적한 쇼핑환경과 함께 활기있고 경쟁력있는 상권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길촌 진입도로 개설, 약사·주연간 도로 확장사업, 복산근린공원 주변 도로 개설을 추진하여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행복도시 기반시설을 구축 하였으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체계 개선, 폐기물 무단투기 근절 노력,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보강 등으로 10억여원의 세수 증대도 가져왔습니다.

이외에도, 중국 연대시 지부구와의 국제도시 자매결연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걸 맞는 우리 중구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도모하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구민체육대회, 차 없는 거리 축제, 자치센터 발표회 등 각종 문화 및 체육 행사에 많은 구민이 동참하여 알찬 행사를 치르게 된 것은 문화욕구 충족과 구민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 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박성민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24만 구민이 성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그동안의 구정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꿈이 있는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 드리면서 내년도 구정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생동감있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갖추는 것은 중구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구역전시장 2구간 등에 아케이드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 시행중인 성남·옥교공영주차장, 구역전시장 주변 주차장을 조속히 완공하여 쇼핑의 불편함을 해소함은 물론,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여 상권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재래시장 경영 현대화, 상인 친절 교육, 상점가별 특화전문시장 육성 등 적극적인 마케팅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의 꿈이 담긴 도시개발로 지역 발전의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혁신도시는 ‘경관중심의 그린에너지 폴리스’라는 개발 컨셉으로 올해 안에 기본구상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을 착수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구시가지 지형을 새롭게 만들게 될 구도심 재개발 사업은 조합설립 인가 등 행정적인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여 해당 주민에게 최대의 수익이 보장되고 조기에 재산권이 행사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며, 도시 외곽지역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보상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우정제일교회에서 우정삼거리까지 장춘로 잔여구간과 약사 주연간 도로확장사업, 북부순환도로에서 정밀화학을 경유하여 제2다운초등학교까지의 도로 개설사업을 마무리 하여 교통체증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등 비전있고 활력있는 개발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도시의 품격과 문화 수준을 한층 높여 명품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쾌적한 주거환경, 건강한 문화가 숨쉬는 도시를 만들어 우리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태화강변과 대숲체험로를 쾌적하게 가꾸어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웰빙 공간이 되도록 하겠으며, 약사천 등 소하천 정비, 도심 자투리땅을 이용한 소공원 조성 등 생활주변 환경 개선으로 아름다운 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건강한 생활과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공원, 구민운동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구민실내체육관 건립 계획을 추진하는 등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현배 선생생가 및 태화루 복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울산읍성 복원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중구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개발하여 문화도시 중구의 이미지를 심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복지 중구를 만들어 모두가 존경 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그늘지고 소외된 우리 이웃이 항상 웃을 수 있는 인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취업활동을 지원할 시니어 클럽을 운영하도록 하겠으며, 셋째 자녀 이상 가정에 출산장려금 및 보육료 지원사업을 통해 저 출산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사회 봉사활동 센터 운영과 보육시설 기능보강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 하도록 하겠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보장적 수혜금을 확대하여 최저생활 보장과 함께 자활능력을 고취시켜 복지공동체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섯째, 구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육은 삶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내년에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 구민의 평생교육 생활화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시행하여 교육도시 중구의 이미지를 심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거주자우선주차제, 노점상실명제, 무단쓰레기 투기 근절 등 법과 질서가 지켜지는 깨끗한 선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편으로, 구정에 대한 구민의 참여 방법을 다양화 하여 구민의 소리를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겠으며, 찾아가는 현장행정 등 구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내년도 구정운영을 말씀드렸습니다만 모든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박성민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각종 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 드리면 2007년도 당초예산은 전체 1,207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1,13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76억원입니다.

일반회계는 인건비를 포함한 경상예산에 443억원을 편성하였고, 사업예산으로 보조사업에 570억원, 자체사업비로 103억원을 편성하였으며 나머지는 법령이 정한 예비비로 11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특별회계는 주차장특별회계 65억8,000만원,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1억6,000만원, 기반시설기금특별회계 8억3,0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2006년에 비하여 29%의 세입증가가 있었습니다만 가용재원의 효율성을 위하여 불요불급한 경상적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고 사회복지 분야 120억원, 환경미화 분야 46억원 등 재정수요 부문에 우선 편성 하다보니 상대적인 재원부족으로 산적한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투자사업비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제출한 2007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의원님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번 제97회 울산광역시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알차면서 구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고 지역 사회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박성민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과 24만 구민 모두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