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영철 자리를 함께하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용수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병술년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들이 소망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보람된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리며, 아울러 지난 한해 우리 중구의회에 애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24만 구민의 대의기관으로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살기 좋은 중구 건설을 위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중구 공무원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중구의회는 지역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불합리한 행정관행 및 개선사항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의정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여 열린 의정을 구현하였으며, 지역상권 활성화 및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제안 등 민생 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 고장은 우리 의회와 구청, 그리고 24만 전 구민이 합심 노력한 결과,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될 혁신도시를 유치하는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우리 구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자 중구민의 저력을 확신할 수 있었던 쾌거이자 우리 중구가 울산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멀지 않아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구도심 상권에 신개념 쇼핑몰인 아케이드 거리가 구축되어 상권이 차츰 활기를 띄어가는 등 크고 작은 성과들로 우리 지역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보람된 한해였습니다.

2006년 새해에도 더욱 성숙된 구민의식과 자치 역량을 발휘하여 역동적이며 살기 좋은 중구를 건설하는데 중지를 한데 모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중구의회에서도 제3대 중구의회의 마지막 해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면서, 금년 한해 의정활동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4만 구민의 입과 귀가 되어 구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기능은 물론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구민의 참뜻을 충실히 대변하도록 하고 구민의 의정참여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여 구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갈 것이며, 창의적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통하여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부단한 자기 개발을 통하여 의원의 위상을 높이고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면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솔선수범하여 구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받는 자랑스런 의원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금년 5월에 있을 제4대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우리 의회가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

오늘부터 2월1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로부터 금년도 구정 주요업무를 보고 받고 소관 위원회별로 접수된 안건 심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올 한해 주요 업무와 각종 시책을 면밀히 검토하여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전한 비판과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구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뜻 깊은 회기가 되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께서도 이번 회기동안 보고할 금년도 주요업무계획은 구민과의 약속이자 올 한해 우리 구정의 청사진이므로, 각자 맡은 분야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당초 계획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올 해는 제3대 중구의회를 마무리하는 한 해이자, 제4대 중구의회의 첫 걸음을 내딪는 해이기도 합니다.

또한 민선 3기가 새롭게 출발하는 등 올 한해는 중구의 희망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원년이 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옛 성현의 가르침 중, “지식은 마치 물처럼, 흐르지 않을 때 곧 부패한다”고 하여 물은 흐르지 않으면 부패해 버리는데, 인간의 지혜도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어느덧 쓸모없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지식 또한 세상의 움직임에 따라 물이 흐르는 것처럼 술술 막힘없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시대에 뒤 늦어서 쓸 수 없는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삼아, 우리 중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욱 굳건한 자치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구정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동료 의원 그리고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