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래환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용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활기찬 출발과 함께 오는 3월2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58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기에는 각종 조례안 심사와 현장 방문 활동을 실시하게 됩니다.

지난 3월7일 지방 분권 운동 울산본부가 창립되면서 지방 분권이 더욱 활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울산 본부 공동대표로 기초의회를 대표해서 최현만 부의장님께서 선임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기초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방 분권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봄의 길목에서 입춘대길을 소망하며, 한 해를 설계하고 모든 일들이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지난 회기에 우리 의회에 보고된 각종 업무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민생과 사업 예산에 관련된 부분은 현장 위주의 점검을 실시하여 민원의 소지를 없애고, 예산의 집행에 있어서도 효율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첫 임시회 때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올해는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견제와 대립의 관계보다는 협조와 신뢰의 관계를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항상 상호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각종 현안 문제들을 서로가 협력을 통해서 해결해 간다면 구정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 나라는 국내외적으로 매우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설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우리 경제에 치명적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더구나 북한은 핵 시설 재 가동과 최근 미사일 실험발사 등으로 안보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일부의 국민들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으며, 올 초부터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복권 열풍으로 한탕주의가 식지 않고 있으며, 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사회불만을 가진 충동적 범죄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최근의 사회적 현상을 직시하고, 건전한 사회 생활과 더불어, 자기가 맡은 분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리며, 전 의원님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