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래환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용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결실의 계절, 가을의 문턱에서 제52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각종 조례안을 심의하고, 다음 달 1차 정례회 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 계획서가 확정될 것이며, 당면한 현안사업들을 파악하여 예산 심사 등에 활용하기 위해 현장 방문활동을 하게 되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9월은 가을이 가져다주는 천고마비와 청명, 그리고 결실의 계절입니다만, 지난 8월 8일부터 10일여일 동안 지속된 집중호우와 지난 8월 30일 우리 나라 중심지역을 내습한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이 엄청난 수해를 입었습니다.

우리들은 아직도 수해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체 마치 전쟁터와 같은 수해 현장을 보면서, 수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들은 그들이 다시 새 삶의 현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어야 겠으며, 온 국민들이 수재민들을 도우고 있습니다만, 우리들도 도울 길이 있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수재민들을 도와야겠습니다.

천재는 막을 수 없다고는 하지만, 최소화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재해지역 일부는 인재로 인정되는 곳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구청장님 이하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당시에 일사분란하게 비상 근무를 해 주셨으며, 사전에 배수장 이나 각종 수해장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재해 위험지역을 적기에 순찰하는 등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 주셨고 또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는 즉시 복구 작업에 투입되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생각하면서, 그간의 노고에 충심으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수해 등 재해에 대비하여, 항상 유비무환의 자세로, 우리 지역의 재해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대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특히, 우리 의원님들께서도 수해의 위험 지역을 직접 방문하셔서 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셨고, 또한 이재민 돕기 모금운동에도 전 의원이 한 마음이 되어 한 분도 빠짐없이 뜻을 같이 해 주신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는 앞으로 있게될 제1차, 2차 정례회에 대비한 예비적 성격의 회의라 생각됩니다.

제1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제2차 정례회에 있게될 2003년도 당초예산 심사에 대비하여 더욱 내실과 심도를 더해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이 풍성한 계절처럼 알찬 결실이 있으시길 기대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