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박래환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조용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제3대 중구 의회가 개원되 원 구성 후 본격적인 의회 활동이 시작되는 뜻 깊은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는 200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과 각종조례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우리 중구의 큰 정치인으로써 우리 나라 현대사와 동맥을 같이하시다가 타계하신, 고 김태호 국회의원님의 장례식에 전 의원께서 참석하시어,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고 그 밖에도 여러모로 많은 고생을 해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는 제3대 의정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의정실무 과정을 연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우리 중구의회 14명의 동료 의원 한 분도 빠짐없이 연수에 참석하시고, 또한 모두가 한 마음이 된 가운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같이 해 주신데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께서는 연수 과정을 통하여 습득한 많은 의정기법을 통하여 이번 회기의 의정 실무에 충분히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지난 달 온 나라가 월드컵 열기와 더불어 세계를 놀라게 한 태극전사와 국민들의 결집된 응원 열기를 포스트 월드컵으로 이어 가자는 국민적 목소리가 하나가 되었고, 그 열기는 전국적으로 시작된 민선시대의 서막의 장에도 식을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월드컵과 민선시대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운동장의 열기와는 달리 우리들의 정서는 그 날의 흥분과 열기, 희망과 포부, 설레임이 차차 시들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모처럼 찾아온, 온 국민의 단합된 힘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국가 경제는 물론, 지방 경제, 행정에도 월드컵의 교훈을 접목시켜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그 결심이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집행부와 의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23만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합시다.

이번 회기 중에 심의하게될 추경 예산안은 3대 임기 중 처음 실시되는 안건 심사인 만큼 심도와 내실을 기하여 금년도 계획된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주민의 복리증진과 구민편익을 위하여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를 잘 파악하여 열악한 중구 재정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심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의원 여러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활기찬 의정활동이 되시길 바라면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