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태일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전나명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IMF체제하의 유례 없는 경기침체가 더욱 심각해지는 요즘 24만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는 의원 여러분과 구정업무 수행에 노고가 많은 구청장님을 비롯하여 관계공무원이 함께 참석하여 제14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제32회 처용문화제 행사가 시민 중심의 행사로써 문화와 예술,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방자치시대에 걸맞는 한마당 축제였으며, 또한 처용보내는 날 비가 와서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용문화제 각 분야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달 태풍 얘니의 영향으로 실의에 빠진 농민을 위로, 격려하면서 복구 작업에 힘써주신 의원 여러분과 공무원께도 감사와 치하를 드립니다.

오늘부터 열리게 되는 제14회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와 의회사무국에서 제출한 조례안 개정과 각 상임위원회 별로 현장답사와 금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을 수립하여 승인을 받기 위한 회기가 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내실 있고 심도 있는 심사를 하여 주시고 현장활동은 집행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이 재정운용에 걸맞는 공공성과 효율성, 생산성을 제고했는지를 철저히 분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달 우리 의정사에서 큰 획을 그은 일은 울산광역시 구·군의회로써는 처음으로 실업대책에 대한 전문가를 모시고 토론회를 개최하여 실업대책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시행중인 공공근로사업의 문제점을 도출시켜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교육대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제는 6～7%의 역 성장에 실업자는 년말이 되면 200만명의 수준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 동안 고도 성장 속에 익숙하여 살다보니 갑작스러운 IMF체제에 어려운 역경을 감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모두가 슬기와 지혜를 결집하여 오늘의 위기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날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멀지 않아 금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게 될 정기회가 11월25일부터 개회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 정기회를 대비하여 각종 자료 수집과 연구, 검토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겠지만 제2대 의회 개원 이래 최초 정기회가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번 임시회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항상 행운과 건강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