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유태일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전나명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특히 엘리뇨현상으로 인하여 중부지역에 게릴라성 폭우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하여 우리 중구도 긴장을 하였으며 만일의 폭우에 대비, 노고를 아끼지 않고 수고하여 주신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중구의회는 4일간의 회기로 제11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가 부득이한 사유로 8월의 더위 속에서 개최됨에 따라 의원 여러분께 많은 고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주민의 복리증진과 건강한 중구를 건설하기 위하여 개최되는 임시회인 만큼 열과성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중구청장으로부터 제출된 98년도제1회일반·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와 임인도의원께서 구정에 관한 질문을 하게 되겠습니다.

이 모든 안건이 우리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심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의는 IMF구제금융한파의 영향으로 세입감소 및 대량실업사태로 인한 실업자 구제 차원에서 긴축예산을 편성 운영코자 하는 것으로 예산의 편성이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내실 있고, 심도 있는 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그리고 공무원여러분! 지금 우리는 6.35이후 최대의 국가적 위기인 경제난국으로 경제사회 구조조정과 대량실업사태는 물론이고 사회 곳곳에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하여 온 국민이 일치 단합된 의지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있으나 뜻하지 않게 지리산과 서울·경기지방을 비롯한 중부권 일대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재산피해를 입어 온 국민은 다시 한번 실망과 좌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모두는 자기에게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감과 동시에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펼쳐 실망과 좌절을 딛고 희망과 용기로써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내린 폭우가 다행히 울산지역을 강타하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인 만큼 언제 어떠한 재해가 발생할지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재해에 대비하기 위하여 각 분야의 철저한 점검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는 철저한 예방행정 및 재해 발생시 신속한 처리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구의 행정이 어떤 결과에 대한 처방을 위주로 하는 행정이기보다는 원인을 근복적으로 치유하는 예방위주의 행정에 많은 비중을 두어 나감으로써 보다 발전적인 구정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알차고 뜻깊은 회기가 되기를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