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호 의원 존경하는 24만 구민 여러분과 방청객 여러분, 신성봉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박태환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복지건설위원장 권태호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박태완 구청장의 행정운영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3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민들에게 잘못된 정보 전달.

두 번째, 독단적인 코드인사.

세 번째, 주민 동원에 앞뒤가 안 맞는 발언 등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우리 중구는 올 연말까지 1년간 구민안전보험에 가입해 구민들이 자연재해나 재난, 각종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입었을 경우 최대 1,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한 이 같은 행정적 조치는 누구보다 환영하며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구청장께서 구민안전보험에 대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나 만남을 갖는 공식석상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 구민들이 오해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청장께서는 마치 ‘우리 주민들의 건강’이라는 표현을 질병 등으로 인해 아프거나 건강을 훼손할 경우에도 누구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탓에 상당수 주민들이 사실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가 잇따라 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청장의 입으로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면 이는 자칫 허위사실이나 과장된 낭설로 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구민안전보험에 대한 보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시어 구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구청장님의 독단적인 인사개입 논란입니다.

늘 공식석상에서는 관이 주도가 아닌 민이 주도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하시면서도 우리 구에 있는 일부 단체 인사를 놓고 구청장께서 소위 콩 놔라 팥 놔라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청장께서는 지난해 취임 일승으로 주민이 주인이라며 앞으로 관이 개입하지 않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모든 일을 앞장설 것을 천명하셨습니다.

그러나 불과 취임 6개월여 만에 각종 단체 인사권에 구청장께서 개입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은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또한 일부 단체 관계자들은 구청장 뜻대로 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구청에서 불이익을 감내해야 한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중구에서 또는 각 동에서 주민여론을 주도하는 관변단체와 자생단체를 이끌고 계신 분들은 구청장님과 정치적 성향도 맞고 선출직의 특성에 따라 선거에 간접적인 도움을 주신 분들로 채우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과욕은 자칫 또 다른 지표를 낳기 마련입니다.

세 번째, 지난 1월에 동 순회 신년인사에서 발언하신 내용 중 “이제는 인원 동원 등을 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참석하신 일부 다수 분들은 동에서 연락을 받고 참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각 동에서 참여 독려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민들이 구정행정에 발맞추어 함께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청장께서 굳이 주민들 앞에서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듯한 발언은 행정의 신뢰가 무너질까 염려스럽습니다.

단상 아래에 내려와 연설하는 것만이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행정의 수장으로서, 구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말과 행동이 일치되고 진심을 담아야만 주민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박태완 구청장님께서는 야당의원의 흠집내기라는 듣기 싫은 소리로 치부하지 마시고 함께 정치에 몸담고 있는 후배의 쓴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이상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신성봉 권태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장 신성봉 의사일정 제1항 제212회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 각종 조례안 심사 등을 위하여 배부해드린 의사일정과 같이 오늘부터 2월 20일까지 8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장 신성봉 의사일정 제2항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이명녀 의원, 권태호 의원, 노세영 의원 세 분 의원께서 발의한 대로 이번 임시회 기간 중 각종 질의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장 신성봉 의사일정 제3항 제212회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회의규칙 제54조에 따라 김기환 의원, 문희성 의원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장 신성봉 의사일정 제4항 2019년도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박태완 구청장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2019년도 시정연설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신성봉 박태완 구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구청장께서는 계획된 구정업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고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중구를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계획된 업무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제212회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2월 20일까지 위원회 활동을 위해 본회의를 휴회하며 제2차 본회의는 오는 2월 20일 오전 11시에 개의하겠습니다.

끝으로 제212회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방청해 주신 우정혁신도시 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모임 유우연 대표님, 중구주민회 김중국 대표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정민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그리고 귀한 분이 한 분 오셨습니다.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이효상 의원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1분 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