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성봉 존경하는 23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박태완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녹음방초의 생명력 가득한 7월을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습니다.

제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가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속에 어느덧, 개원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생활정치의 최일선에서 주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지방자치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잘사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오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1년의 시간동안 이곳 민의의 전당에서 치열한 토론과 민주적 소통을 통해 합의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실현시켜왔습니다.

정치란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간의 이해와 요구를 조정하면서 불의를 물리치고 정의를 실현하는 역할 아니겠습니까?

나와 다른 생각, 다른 이념을 가졌다는 이유로, 비합리적 신념과 논리로 상대를 배척하고 몰아낸다면 이는 곧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치를 우리 스스로가 하지 않겠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마주 했을 때 충돌과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논리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성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23만 구민들이 중구의회에 준 사명이며 중구번영을 위한 책무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원전지원금 제도개선 문제와 공항주변 고도제한 완화 실현, 청년 일자리 창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중구 건설, 공정하고 깨끗한 중구 만들기 등 너무나도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중구의회 열한 명의 의원들은 정쟁이 아닌 올바른 정치 실현을 목표로 현장 속에서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217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제7대 전반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올해 추진했던 사업과 정책들이 지난 상반기 동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 우리 구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힘써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름의 초입,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재해는 우리가 놓친 허점을 파고들어 피해를 가중시키는 만큼, 유념하고 또 유념해도 모자란 것이 바로 재해예방입니다.

철저한 대비와 점검만이 우리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임을 명심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름철 폭염과 폭우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상황에서도 우리 중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하는 모두가 마음을 모아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시09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