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성봉 존경하는 23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태완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합니다.

지난여름, 일본 정부의 치졸하고 일방적인 경제침략 행위로 인해 온 국민이 무더위보다 더한 갑갑함과 화가 치미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과거 자신들의 침략 만행과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한반도 평화 정착과 이에 따른 경제성장을 막기 위해 경제침략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는 마음을 모아 일본의 만행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울산에서도 현대 모비스가 해외에 있던 부품공장을 국내에 복귀시켜 경제독립의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내는 하나의 구심점 역할을 한데 이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일본의 침략전쟁에 맞서 우리 경제를 지키겠다는 애국심 하나로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마저 양보하고 8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뤄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울산광역시 5개 구·군의회도 각 지방정부가 사용하는 행정물품의 국산제품 사용을 선도하기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중구의회도 일본의 경제침략 만행에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23만 구민의 뜻을 모아 경제독립을 위한 당당한 싸움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218회 중구의회 임시회는 비회기 동안 우리 의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주민 곁에서 함께 체험한 다양한 민원과 여론을 토대로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입법과 정책제언, 감시와 대안 제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십시오.

아울러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도 주민의 뜻이 담긴 의회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남은 하반기, 사업과 정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울산시민의 자랑이자 우리 중구의 자부심인 태화강 국가정원이 선포식을 갖고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주차공간과 숙박시설 등 아직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지만 지난 세월 태화강을 살리기 위한 온 우리 120만 울산시민의 염원이 담겨 있기에 이 또한 훌륭히 극복하고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서 제 몫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중구의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실감나는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23만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풍요와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