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도시 담당자 면담 후 주민요구사항 담긴 항의서 전달 -
   

   1. 중구의회 혁신도시 특위가 울산혁신도시 2단계 준공 승인에 반대의 뜻을 전하고 주민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했다.

   2. 울산 중구의회(의장 서경환) 혁신도시개발사업 특별위원회(위원장 강혜순)는 5일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를 찾아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김일평 부단장과 면담하고 항의서를 전달했다.

   3. 이날 혁신도시 특위 위원들은 울산혁신도시가 부실시공과 하자보수 미비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에도 국토부가 2단계 준공 승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

   4. 특히 혁신도시 특위 위원들은 유곡동 등 상가 밀집지역 주차장 추가 확보와 공룡테마파크 부대시설 확충, 저류지 정비 및 환경개선, 종가로 도로개선 등 13가지 세부 주민요구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하고 LH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국토부가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5. 혁신도시 특위 위원들은 “법적 잣대가 아닌 주민눈높이에서 울산혁신도시의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LH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120만 울산시민과 25만 중구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젠 국토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특위 위원들은 면담 직후 국토부 정문 앞에서 항의서를 낭독하고 울산혁신도시 2단계 준공 승인을 반대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7. 이어 혁신도시 특위는 김천에 위치한 경북혁신도시를 찾아 울산혁신도시와 비교, 견학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8. 강혜순 위원장은 “이번 방문은 혁신도시 2단계 사업의 일방적 준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한편으로는 주민 요구사항을 국토부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울산혁신도시에 불필요한 주민혈세가 재투입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토부가 보다 더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