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회 등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건실)는 20일 “도심지에 있는 군용 항공기지 비행안전구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박래환 울산 중구의회 의장 등 15개 시·도의 시·군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1차 전국 시·도 대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는 도심지에 존재하는 군용 항공기지 주변지역에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을 완화하고 기지 이전정책 수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채택한 뒤 관련 부처인 국방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회의이후 박맹우 울산시장과 조용수 중구청장, 서우규 울주군의회 의장 등 5개 구·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협의회는 제주도를 제외한 서울과 부산, 울산 등 전국 15개 시·도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매월 기초의회의 공동안건과 관심사항을 놓고 순회하면서 대표회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