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의장 박래환)는 2004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13일 개최된 제67회 울산광역시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 확정하였다.
금번 2004년도 당초 예산안의 규모는 735억77백만원으로 편성·제출되었으나, 이번 제2차 정례회 심사 과정에서 총 6억23백만원이 삭감된 729억54백만원으로 심의·확정되었다.
올해 당초 예산 심의 과정에서는 금번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연계하여 예산 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구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도모하고자 연일 날카로운 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진 것이 예년과 다른 모습이라 하겠다.
4일부터 1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실시한 당초 예산안에 대한 예비 심사 과정만 보더라도 예산 편성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묻는 질의가 대부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형식적인 예산 편성보다는 구민의 복지 향상과 현안 사업의 시급성을 조율하는 집행부의 전문가적인 식견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주요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내무위원회(위원장 박성민)에서는 문화공보과 소관 예산 문화의
집 보수 공사 사업비 38백만원등 총 5억51백만원이 삭감되었으며,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김영길)에서는 쓰레기 봉투 제작비 1억원 등 총 1억8천만원이 삭감되는 등 총 7억38백만원이 삭감되어 11일 개최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병한)에 회부되었다. 10일과 11일 2일간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된 2004년도 당초 예산안을 토대로 집행부의 보고와 위원들과의 종합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내년도 당초 예산을 총 6억23백만원이 삭감한 729억54백만원으로 심의하고 13일 개최한 제2차 본회의에 회부하였다.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오병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종합 심사 결과 보고를 들은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확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