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혁신도시 민원 해결 위한 LH와 간담회 추진
- 중구청 혁신도시 점검단과의 동행 점검도 계획 -
   

1. 울산 중구의회가 혁신도시의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간담회를 갖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 중구의회(의장 김영길)는 7일 오전 의장실에서 4월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LH로부터 접수된 혁신도시 민원 관련 회신공문 등을 검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3. 이날 총회에서 의원들은 혁신도시에서 불거진 각종 부실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민원해결을 위한 LH와의 간담회 개최 등에 대해 합의했다.

4. 특히 의원들은 현재 불거진 문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틀에서 혁신도시 완공 후 제기될 우려가 높은 혁신도시 연계 도로의 교통과 부족한 주차장 문제 등에 대해서도 간담회를 통해 공론화할 방침이다.

5. 의원들은 “혁신도시가 단순히 사전 교통영향평가 결과만을 토대로 조성된 탓에 완공 이후 혁신도시 내 도로는 물론 연계 도로의 교통정체 문제 등이 고려되지 않은 점도 심각한 문제”라며 “충북 음성 혁신도시와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가 공공부지를 확보해 주차공간을 마련한 사례를 비춰볼 때 우정혁신도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한 해당 자치단체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6. 이와 함께 중구의회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중구청 혁신도시 점검단이 벌이고 있는 점검활동에 대해 그 결과를 보고받는 한편 의원 대표단이 점검단과 함께 혁신도시 주요 현장을 돌아보며 함께 현장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7. 또한 의원들은 각 지역구별로 혁신도시 관련 민원을 파악해 LH와의 간담회에서 함께 논의하며 문제해결에 여야를 떠나 공통된 자세로 일관성 있는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8. 김영길 의장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조성된 혁신도시가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울산의 자랑이 되기 위해선 완공을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보다 철저한 검증과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책무가 우리 의원들에게 있음을 명심하고 보다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혁신도시의 부실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9. 한편 중구의회는 빠르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175회 임시회 기간 중 간담회 개최를 목표로 LH와 구체적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