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산단의 안전점검권한, 지자체 이관 촉구 결의안도 채택 - 
   
1.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김영길)는 23일 오전 제178회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7일부터 17일간 이어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 중구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2014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처리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중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안」과 「울산광역시 중구 종합사회복지관설치 및 위탁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3. 특히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복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국가산단 안전점검권한 지자체 이관 촉구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4. 이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최근 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케미컬 폭발사고는 단순히 안전불감증이란 말로 덮고 넘어가기엔 중구민은 물론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너무 크다”며 “울산의 국가산단이 화학고가 되지 않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지역특성과 상황에 맞는 사전 행정지도와 조치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선 중앙정부가 가진 안전점검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 중구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국민안전처 등에 제출해 25만 중구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6. 한편 이날 정례회에서는 신성봉 의원이 유곡천 우수저류시설 및 유곡천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제기 및 안전대책수립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