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청, 잔여부지 무궁화 확대 식재 나서기로 -
   
1.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이복희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이 중구 다운동 삼호교 하부를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 11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이복희 의원은 서면질문을 통해 삼호교 하부 일원의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3.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산림청 지원사업으로 중구 다운동 467번지 일원(구 삼호교 하부) 2,319㎡부지에 30종 274주의 무궁화를 식재했지만 이후 관리나 홍보가 잘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광복 7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주민의식 고취를 위해 삼호교 하부 일원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가로 심어 무궁화 테마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 이 의원은 또 중구 성안옛길 등 둘레길 주변을 무궁화 꽃길로 조성하는 방안과 북정공원 등 중구 지역 대표 공원 2~3곳을 무궁화 특화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5.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매년 국비를 지원받아 삼호교 하부 무궁화 동산에 대한 제초작업 및 병충해예방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잔여부지에 무궁화를 추가로 식재하는 방안을 검토해 울산을 대표하는 무궁화동산이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6. 이 밖에도 특화공원 조성 제안에 대해서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관련이 높은 공원에 대해 무궁화 특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7. 하지만 중구청은 둘레길의 무궁화 식재 방안의 경우 인위적 조성이 둘레길 조성 취지에 부합하지 않고 농로통행의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