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열고 8일간 일정 마무리 -
   


   1. 울산 중구의회(의장 서경환)는 2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1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 이날 본회의에서는 3,089억9,000만원 규모의 2016년도 제1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3.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2,730억7,900만원보다 13.1%(359억1,190만원) 증액됐다.

   4. 중구의회는 임시회 기간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으며 앞서 지난 26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하경숙)를 통해 3억5,840만원을 삭감했다.

   5. 주요 삭감내역은 종갓집 문화음악회 2,300만원, 울산마두희 축제 5,000만원, 주민자치위원 자치사업시찰 1,820만원, 종갓집 아이사랑 한마음행사 2,000만원, 어련당 보강공사 7,000만원(요구액 1억5,000만원) 등이다.

   6. 예결위 위원들은 “연간계획에 따라 당초예산이 확보돼야 할 종갓집문화음악회와 마두희 축제 등은 콘텐츠 보강 없이 사업비만 늘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선심성, 축제성 예산은 과감히 삭제하고 추경의 특성에 맞게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예산은 승인했다”고 삭감 사유를 설명했다.

   7. 이와 함께 중구의회는 김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공공갈등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안」등 6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강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

   8. 중구의회 서경환 의장은 “추경예산안 심의에 만전을 기울여 주신 동료의원 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우리 중구도 한 해 예산이 3,000억원을 넘어선 만큼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중구발전에 보탬이 되는 정책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9.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효상 의원이「석유화학단지, 원전에 둘러싸인 울산지역 특별지진대책 수립 긴급 촉구안」을 대표 발의하고 원전 반경 30㎞이내 유아 및 초중고 학생, 일반시민 등 각 계층별 대피시설 마련과 단계별 시민행동요령 등 지진에 대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자체 매뉴얼 수립을 촉구했다.

  10. 이 의원은 “최근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과 이에 따른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 불안감이 높다”며 “울산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와 원전이 밀집해 있어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 대비 매뉴얼을 수립하고 지진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입장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