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 더샵 아파트 진출입로 둘러싼 갈등 해소 차원 -
   

   1. 울산 중구의회(의장 서경환)가 1년 넘게 빚어지고 있는 약사동 래미안 아파트와 신축 더샵 아파트 간 진출입로를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역할에 나섰다.

   2. 중구의회는 20일 서경환 의장 주재로 의원회의실에서 삼성래미안 1차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중구청 관계자, 더샵 아파트 시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3. 이날 간담회는 옛 삼성정밀화학 사택 부지에 새로 신축중인 더샵 아파트 진출입로로 인해 래미안 아파트 1단지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불편사항에 대한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4. 래미안 1단지 입주민들은 더샵 아파트 진출입로로 인해 차량불빛에 따른 피해와 교통혼잡, 차량 낙하사고에 따른 안전 위험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방안 마련을 요구해 왔다.

   5. 더샵 시행사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8월 25일 래미안 1단지 아파트의 진출입 차량 전조등 불빛에 따른 피해 영향을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대안으로 일부 불빛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세대에 대해 조경수를 추가하는 방안 등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6. 하지만 래미안 1단지 주민들은 “시행자측의 시뮬레이션 결과 피해 세대가 일부에 국한돼 있어 실제 입는 피해와는 괴리감이 있다”며 “더샵 시행자측은 현실적 대안책을 세워 주민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7. 서경환 의장은 “오랜 기간 갈등을 겪어온 만큼 이제부터라도 래미안 입주민과 더샵 시행사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주민 피해정도에 대해 다시한번 확인하고 행정적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