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차바 당시 수해피해 원인규명을 위한 연구용역 -
   

울산 중구의회(의장 서경환) 태풍 차바 피해원인규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환·이하 조사특위)가 지난해 10월 발생한 중구지역 수해피해의 원인분석을 위한 연구 용역팀과 간담회를 가졌다.

태풍 차바 조사특위는 3일 오후 제14차 회의를 열고 (사)대한하천학회 박창근 회장(카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과 박재현 교수(인제대학교 토목도시공학부) 등 연구 용역팀과 태풍 차바 당시 발생한 중구지역 수해 피해에 대한 원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태풍 차바 조사특위가 지난 4개월여 동안 조사해 온 내용과 수집한 자료, 정보 등을 용역팀과 공유하기로 하고 수렴된 주민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구 용역팀은 오는 9월까지 6개월여 동안 울산혁신도시 조성과 태화, 우정시장 침수 피해와의 인과관계를 비롯해 내황배수장 가동중단과 옥성나들문 폐쇄지연이 반구1동과 학산동 지역 수해 피해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한하천학회 박창근 회장은 “태풍 내습 당일 중구지역의 강우량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물론 혁신도시 내 조성된 저류시설의 구조적 문제 여부 등 수해피해의 원인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연구 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차바 조사특위 김경환 위원장은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손해배상에 대한 간절함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 용역이 옳고 그름을 정확한 판단하는 결과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