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지원과 행감 통해 각종 건설공사의 잦은 설계변경 최소화 주문 -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 노세영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이 각종 건설공사의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낭비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노세영 의원은 28일 열린 안전도시국 소관 시설지원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올해 구청이 추진한 각종 건설공사가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해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해마다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구강서원서재건립공사의 경우 설계변경으로 건축비 2,200만원이 늘어났고 젊음의 거리 아케이드보수 및 도색공사는 1억원 이상 예산이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특히 “올해도 전체 25개 건설공사에서 설계변경이 이뤄져 모두 11억1,000여만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투입됐다”며 “과거 자료를 보면 매년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토목, 건설 공사의 잦은 설계변경과 이에 따른 예산 추가투입 사례를 의회가 지적해 왔지만 제대로 개선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어 “해마다 예산을 마련하는 것은 구민의 소중한 혈세를 계획에 맞춰 효율적으로 쓰기 위함”이라며 “공사 진행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설계변경 등이 발생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매년 똑같은 사례가 반복되는 것은 예산의 활용도를 떨어뜨리는 만큼 집행부가 공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설계변경과 이에 따른 예산 추가 투입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 시설지원과 관계자는 “착공에 들어가면 현장 사정과 여건에 따라 변동사항이 많다보니 부득이 설계변경이 이뤄지는 부분이 있다”며 “향후에는 공사 착공 전 충분한 의견수렴과 현장점검 등을 거쳐 설계변경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