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통해 내년 중구 살림 최종 의결 -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는 12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등 관계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1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3,679억원 규모의 2019년 당초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대비 6.3%(220억원)가 늘어난 수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562억원, 특별회계 117억원 규모다.

중구의회는 앞서 중구청장이 제출한 「201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지난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희성) 종합심사를 거쳐 세출예산 24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세부 삭감내역을 보면 마두희 축제 5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삭감했으며 병영3·1만세운동 재현행사 9,000만원, 울산시민문화축제 3,000만원, 신기길 일원 도로개설사업비 2억원, 시계탑 모형기차 보수정비비 6,500만원 등이 삭감, 조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희성 위원장은 “내년 중구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축제성 예산과 불요불급한 부분에 대해서 예산을 조정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내년 중구 살림이 알뜰히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유용, 공사입찰, 연구용역, 잔디광장 관리시설 등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 및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에 대해서도 의결을 거쳐 통과됐으며 향후 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및 구체적 조사일정, 범위 등이 추가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8년 기정예산 3,871억9,400만원보다 92억7,100여만원이 증액된 3,964억6,500만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돼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21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신성봉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새해 예산안 심의까지 연일 계속되는 의사일정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는 동료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추경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작성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24만 구민의 눈과 귀가 되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