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 주민 등 각계 대표로 위원 구성 -

정부 권고안보다 강화된 의원 공무국외연수 관련 조례를 제정한 울산 중구의회가 후속조치로 심의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는 28일 오전 의원회의실에서 공무국외연수 및 출장 심의 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새로 위촉된 심의위원은 법조계 대표로 김경덕 변호사, 학계 대표로 UNIST 기초과정부 최진숙 교수, 언론계 대표로 출입기자단 김준호 기자, 주민대표로 중구주민회 김중국 대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명일식 회장, 중구통정회 류재규 회장, 임연주 지역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울산시민연대 이영환 운영위원, 울산 YMCA 박장동 사무총장 등 9명이 선임됐다.

중구의회는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8일부터 15일까지 각 해당기관에 공문 등을 발송해 위원을 추천받아 이번에 심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연수 및 출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중구의회 소속 의원들이 국외공무연수나 출장 시 사전 심사를 비롯해 사후 보고회를 통해 그 결과를 평가하게 된다.

신성봉 의장은 “많은 논란 속에서도 중구의회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국외연수와 출장이 이뤄지도록 자정노력을 펼친 결과 행정안전부의 권고안보다 강화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심의위원회도 구성했다”며 “앞으로 구민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위촉된 심의위원들이 혜안을 갖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