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0인 구민대합창 <병영아리랑> 평가 통해 행사 정례화 추진 -

  
울산 중구의회(의장 신성봉) 문희성 의원(복지건설위원회)이 지난 4월 병영3·1만세운동 기념으로 열린 주민대합창 행사에 대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은 25일 중구의회 2층 의원회의실에서 합창참가 주민과 학부모 대표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310인 주민대합창 <병영아리랑>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4월 5일 병영3·1만세운동 기념으로 열린 주민대합창 행사의 성과와 한계 등을 점검하고 향후 정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310인 주민대합창에는 총 345명이 참가신청을 해 이 가운데 298명이 합창에 직접 참여했으며 참가대표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만족도는 9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참가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2.6%가 “재참가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96.2%가 병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병영성 축성 600주년을 기념해 열린 ‘600명의 시민대합창’에 비해 상대적으로 특정단체 등의 참가보다는 개인별, 자발적 참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민주도형 행사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대기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불만족 등 열악한 공연 환경과 지역상권 배려 및 협조 부족 등의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혔다.

이날 평가회에 참여한 문 의원과 참가 주민들은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한 성과와 한계점 등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향후 정기적인 공연행사로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310인 주민대합창 행사가 일반적인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점이 고무적이며 이를 토대로 병영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마을합창단을 구성하는 등 발전시키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주민의 의견을 모아 주민대합창 행사를 3·1만세운동과 연계시켜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 중구청과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